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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취재앤팩트] '플라스틱 허용'에 종이 빨대 업체들은 '도산 위기' / YTN

2023-11-14 147 Dailymotion

최근 환경부가 식당과 카페에서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사실상 허용하면서 종이빨대 생산 업체들이 도산 위기에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환경부가 일회용품을 허용하는 정책을 갑작스럽게 내놓으면서 내부에서조차 혼선을 빚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. 윤웅성 기자! <br /> <br />종이 빨대 업체들, 환경부 앞에서 시위를 벌였는데, 그 이유가 뭡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7일 환경부에서 카페와 식당에서의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 계도 기간을 무기한 연장하면서 사실상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자유롭게 허용해 준 게 발단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1월 24일부터 식품접객업 안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면 3백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규제 정책이 시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정부가 현장에서 준비할 수 있도록 1년의 계도 기간을 줘서 올해 11월 24일부터는 단속이 시작될 예정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정책 시행을 2주 앞둔 상황에서 정부가 갑자기 플라스틱 빨대를 사실상 허용해 주면서 종이 빨대 업체들이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 <br />종이 빨대 업체들이 시위에 나설 정도로 피해가 큰 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 마디로 영업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종이빨대를 사용해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, 소재 특성상 시간이 갈수록 흐물흐물해지는 탓에 사용감이 불편해서 고객들이 선호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플라스틱 제품보다 종이 빨대가 제지 같은 원자재 비용이 더 들어 가격이 두 배 이상 비쌉니다. <br /> <br />카페 입장에서는 플라스틱 사용 규제가 없다면 굳이 종이 빨대를 선택할 이유가 없어 경쟁력을 잃게 되는 겁니다. <br /> <br />실제 종이 빨대 생산 업체를 찾아가 보니 정부 발표 직후 주문이 뚝 끊겼고, 반품 문의도 폭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업체들은 정부의 미세 플라스틱 저감 기조를 믿고 친환경 산업을 준비하면서 기계 설비와 연구 개발에 투자했는데, 하루아침에 정책이 뒤집히면서 적게는 수억 원에서 많게는 수십억 원 비용이 고스란히 빚으로 남았다고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최광현 / 종이 빨대 업체 대표 : 플라스틱 빨대의 사용이 당연한 듯한 잘못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심어주었다. 소비자 여러분 플라스틱 많이 드시게 생겼습니다. 그 결과, 국내에서 종이 빨대를 제조·판매하는 소상공인들의 판로가 끊기고 줄도산에 내몰리게 됐다.] <br /> <br />이미 다수 업체들이 생산을 중단하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윤웅성 (yws3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11413164952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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